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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절 열세번째
작성자 key1030
작성일자 2020-03-12
조회수 296
사순절 13일째
수요일입니다. "수요염려상자" 이야기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영국의 어떤 사업가가 매일 염려거리에 시달리다가 '수요 염려상자'라는 상자를 만들어 놓고, 염려거리가 생기면 종이에다 써서 상자에 넣고, 잊어버리고 살다가 수요일에만 상자를 열고 한꺼번에 염려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몇일전까지 그렇게 염려스러웠던 일들이 몇일 지난 후에 보니까 염려거리로 생각되지 않거나 이미 해결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수요일에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누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가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관련된 많은 글들이 있었는데 그 사업가의 이름은 크게 둘로 나뉘었습니다. 아더 랭크와 아더 뱅크! 둘 중 하나는 오타일텐데 누군가 그 글을 인용하며 이름을 잘 못 썼고 잘못쓴 그 글이 계속 인용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볼수 있습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 질수록 염려는 더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염려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고 하는 것이 어느 의사의 조사 결과입니다. 그리고 현대인의 질병 가운데 많은 경우가 염려와 근심이 원인이라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염려의 바이러스가 마음에 침투하면 마음의 병을 얻고 마음의 병은 육체의 쇠약함으로 이어지고 면역력저하로 인해 육체의 질병을 피할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가벼운 소화불량을 잠시 겪는 사람이 위암을 걱정하고 곧 죽을 것을 예상하면서 자신이 떠난후에 청소년기 아들이 삐뚤어지게 될 것이라는 염려와 함께 아들은 이미 마음 속으로 감옥에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지나친 염려는 성경이 금하고 있습니다.

빌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성경은 우리가 염려함으로 키를 한자 더 할수 있겠냐고 하면서 새에게서 배우라고 권면합니다.
새는 먹을것을 곡간에 쌓아두지 않고 매일 매일 먹을 것을 찾아 나서야 하기에 사람보다 염려거리가 많을 것 같은데도 항상 노래합니다. 공중의 새와 들의 꽃은 하나님이 돌보신다는 것을 철저히 믿고 있는듯 합니다.

문제에 집중하면 문제에 빠져서 문제로부터 헤어나올수 없습니다. 문제로부터 조금 떨어져서 볼수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일상이 힘겹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은 염려를 더합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뉴스를 보면서 염려할 것이 아니라 정보는 적당히 얻되 내가 지켜야 할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자주 손씻기, 외출시 마스크하기, 군중이 밀집한 곳 가는것을 자제하기 등 -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오늘은 수요일이지만 수요염려상자를 열지 말고,
지나친 염려를 지양하고, 내가 지키고 해야할 일들을 행하며, 기도함으로, 마음의 면역력인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도록 해야 합니다.
벧전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2020.03.11 새벽기도후
김은엽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