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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36번째 묵상
김은엽 2017-04-26 추천 0 댓글 0 조회 144

 

사순절 36번째 묵상 

주일 밤에 일을 마치고 교회 사무실에서 집으로 출발하기 전, 병원에 입원했다는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충 책상 정리를 하는데 한쪽에 두었던 스마트폰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계속 찾으면서 통화를 하였습니다. 한참을 찾다가 보니 손에 들고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토록 찾고 있던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번쩍 나면서 혼자 웃었습니다.

 

지혜자들이 행복에 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행복은 손에 가지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계속 행복을 찾아 헤맨다고 말합니다.  찾아보면 이미 갖고 있는 것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하여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할 때 진정한 만족이 찾아옵니다. 이렇게 보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입니다.

 

감사하다보면 감사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심코 지나갔던 일들도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감사한 일이 됩니다.

감사거리를 찾는다고 해서 감사할 일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매일 감사한 일을 찾으면서 마음에 감사가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이 어제 학교에서 농구를 하다가 왼손 손목 인대 부상을 입고 붕대를 감고 왔습니다. 왼손잡이라서 식사할 때와 공부할 때 많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항상 갖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없어지니까 그 없어진 것의 소중함을 알겠어요."

영어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Learn to appreciate what you have, before time makes you appreciate what you had."

'세월이 지나 지금 가졌던 것들에 대한 진가를 알게 하기 전에 당신이 지금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법을 배우세요.'

90세된 분이 70세 된 분에게 젊어서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인생의 가장 젊을 때를 살고 있습니다.  몇년후가 되면 오늘의 상대적 젊음이 부러울 것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지금 가졌던 것들이 참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전에 지금 가진 것들에 대한 감사가 현재 진행형으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이미 갖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못 가진 것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을 토로하기 보다는 내게 주어진 작은 것이라도 헤아려 감사하며 산다면 마음에 감사가 채워집니다. 감사한 마음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끕니다.

오늘 고난주간 둘째날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두렙돈을 드린, 가난했지만 감사가 넘쳐났던 여인을 칭찬하셨습니다. Count your bless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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