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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33번째 묵상
김은엽 2017-04-09 추천 0 댓글 0 조회 121

사순절 33일째 묵상 - 오늘은 설교형식이 되었습니다.

어느 글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이 알고 계신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40대 남자가 자기의 70대 어머니 권사님에게 이렇게 솔직하게 말했다. ‘어머니, 저는 오늘 교회 가기가 싫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교회 가기 싫은 세 가지 이유를 말했다.

‘첫째는 주일날 늦게까지 잠을 자고 싶습니다. 둘째는 성가대가 불협화음으로 노래할 때는 정말 싫습니다. 셋째는 장로님 기도가 너무 길어서 그렇습니다.’

이 말을 들은 어머니는 아들에게 그래도 교회는 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다음의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교회는 사람보고 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보고 가는 것이니까 가야 한다. 둘째는 예배드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니까 가야 한다. 세 번째는 네가 그 교회 담임 목사니까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담임목사니까, 장로니까, 권사니까 어쩔 수 없이 예배에 참석한다면 그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작은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빠지면 금방 티가 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또 교회에서 봉사를 안하면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이니까 억지로 봉사한다면 그것도 고역일 것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믿는다는 것은 바르게 믿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교회의 단점 중 하나는 열심은 있는데 바르게 믿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을 집에 초대한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르다는 음식준비하느라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칭찬은 예수님 발 앞에 앉아 말씀을 들었던 마리아가 들었습니다. 열심도 있어야 하지만 바르게 믿는 것이 잘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르게 믿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로마서 10장에서는 두 종류의 ‘의’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이고 다른 하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입니다.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는 행위를 앞세우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율법으로는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율법을 완벽히 지켜 의롭게 될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는 실현이 불가능한 의인 것입니다.

율법을 우리 인간이 다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 율법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우리를 위하여 해결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롬 10:4)

이제 율법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은 것입니다. 율법을 초월한 것입니다. 열심히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은혜 안에 들어가는 것이 잘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입니다. 기쁨과 감사의 종교입니다. 잘 믿는 그리스도인은 기쁨과 감사로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인가가 두려워서 억지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죄의 종이었던 나를 자녀삼으신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예배드리는 것이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드리는 것이 즐겁고 봉사하는 것이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기쁨도 없고, 사랑도 없고, 감사도 없이 열심만 남아 있다면 주님께서 회칠한 무덤같다고 책망하신 율법주의자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희년이 되면 종을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좋은 주인이기에 계속 종으로 남겠다고 하면 귀를 뚫어서 표시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감격하며 우리는 오늘도 주님의 종으로 남겠다고 결단합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우리의 기도 제목은 이것입니다. “귀를 뚫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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