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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선교사의 선교현장 소식(2012년 3월 5일)
김은엽 2012-03-07 추천 0 댓글 0 조회 429
김병기 선교사의 선교현장 소식(2012년 3월 5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민 14:8)

일개 무명의 선교사로서 선교지에서 활동해 온 지가 어언 24년이 되어가는 가운데(오는 3월 24일이면 만 24년), 올 2012년은 예년과는 달리 마음 속에 적지않은 부담을 지니고 출발하였습니다.  그 이유인 즉은, 안중교회 창립 65주년 기념으로 작년 10월 초순에 공사를 시작한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지방회 소속의 '축복교회' 교회당 건축을 안중교회 선교국에서 약정한 3천 5백만원 예산안에서 2월 2일 준공일에 맞추어 모든 면에 차질이 없이 진행되도록 돌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긴장속에 출발한 2012년이었는데,  필리핀 특유의 년말년시의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월 5일 오후 4시경에, 크리스마스-년말 방학 중에 있는 세째아들 진기를 태우고 진기의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를 향하여 시속 약 40km 속력으로 운전을 하던 중, 핸드폰에 신호가 울리는 것을 듣고서 시선을 돌려 전화를 받을려고 하다가 그만 눈깜짝할 사이에 직진 주행선상인 제 앞에서 U턴을 할려고 잠시 멈추어선 차량을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아뿔싸!  지금 당장 아들 진기를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약속 장소까지 데려다 주어야 하고, 앞으로 약 한달동안 차량으로 1시간 20여분 거리에 떨어져 위치해 있는 '축복교회' 교회당 마무리 공사도 돌보아야
하며, 준공예배때 내비하실 '안중교회' 손님도 맞이해야 할 뿐만아니라 2월에는 스무번째로 필리핀을 찾아 올 '새생명 선교단'을 맞이해야 하는데 차 사고를 냈으니 기막힐 노릇이었습니다.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하필이면 왜 그 때 핸드폰에 전화가 걸려와서...

지난 해 년말, 지난 수 년간 평소 친분을 유지하고 지내던 미스 필리핀 출신 영화배우 '필라 필라필' 여사께서 제게 전화를 걸어와 최근에 영국에서 외국인 체류자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를 한편 촬영하였는데 그 영화 중에 등장하는 한국인들의 대화가 영화대본과 맞는지
확인해 줄 수 있는지 물어와서 선뜻 '예스'라고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수일 후에 필라필 여배우의 영화 편집을 맡고 있는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1월 5일 오후 1시에 스튜디오를 방문하기로 약속을 하고 보니 그 날이 바로 방학을 맞이하여 멀리 사는 친구의 초대를 받은 진기를 약속 장소에 데려다 주기로 한 날인 것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번복할 수 없어 점심도 걸런 채 차량으로 약 40분 거리의 도심지에 위치한 스튜디오에 가서 장시간 일을 보아 준 다음, 때마침 필리핀 학교 하교 시간대로 말미암아 빚어진 교통혼잡을 간신히 빠져나와 신속히 집으로 귀가하여 진기를 태우고 목적지를 향하여 부랴 부랴 가고 있었는데, 만일 사고를 일으킨 지점에 이르기 전에 진기의 말을 듣고 중간에서 요기를 했었더라면....  만일 애당초 생각대로 진기의 핸드폰 전화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잠시라도 쇼핑몰에 들렀었더라면... 하지만 이젠 모든 것이 과거사가 되었고, 오직 눈 앞에는 청천벽력 같은 사고현장만 펼쳐져 있었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만 산다”고 했나요?  진기와 함께 차 속에 가만히 앉아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여러명의 교통경찰들이 사고현장에 나타나 혼잡해진 사고주변 교통정리와 사고처리를 진행하는 과정을 지켜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쌍방간에 인명 피해가 없었고, 상대방의 차량은 범퍼만 약간 손상을 입었지 큰 피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제 차는 범퍼를 비롯하여 왼쪽부분 전조등과 판넬이 충돌로 인하여 파손되고 찌글어졌으며 판넬이 뒷쪽으로 밀려서 운전석 문을 전혀 열 수 없게 되었으나 감사하게도 차량운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사고현장의 조사가 끝난 이후에 곧장 우리는 인근에 위치한 경찰서로 호출을 받아 갔는데, 조사관 앞에서 면허증 사본과 차량에 관한 서류를 제출하고 사고경위에 대한 서면조사가 끝나자 마자, 제가 보험회사를 통하여 차량을 수리해 주겠다는 뜻을 밝히자 19살 여대생인 상대 운전자가 선뜻 합의를 해 주었습니다.

졸지에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여 심적인 부담이 컸어도, 2월 2일에 예정대로 축복교회 헌당예배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중에 실시된 새생명 선교단과 함께 한 노방전도집회 사역도 많은 열매를 맺으며 마쳤습니다.  특히, '페어뷰 나사렛 교회'를 위하여 사역을 나갔을 때, 다리와 왼손의 움직임이 매우 부자연스러웠던 불신자 노인 한분이 교회당 안에서 진행된 전도집회에
참석하였는데, 공동 치유기도 시간에 누군가 본인의 등을 만지는 순간 갑자기 등어리가 뜨거워져서 눈을 뜨고선 누가 자기를 만지고 있나 혹은 무슨 빛이 비치고 있나 둘러봐도 아무도 만지는 사람이 없었고 또 아무 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다리와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면서 무척 흥분하여 사람들 앞에서 간증을 하였습니다.  제게도 그 치유받은 왼손으로 악수를 청하여 제 왼손을 내밀었더니 손아귀 힘이 얼마나 센지 제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를 정도였습니다.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날 밤 그
노인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인의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함으로 구원을 받은 사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김병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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